올 4월 출시되자마자 교보문고 아동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써프라이즈 오딧셈의 수학대모험>(스콜라. 2006) 2권이 출간돼 1권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권의 판매량은 지금까지 2만 5천부.
2권의 인기는 1권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다.
“우리꼬마가 쉬지 않고 보았다. 내가 봐도 재미있었다”(네이버 firkis), “이거 반 남자아이들에게 추천했으면 좋겠어요”(네이버 lhyobin), “제 딸애가 무척 좋아하네요. 2권은 언제 나오냐고 야단이에요”(인터파크 bluepham)
특히 2권은 어린이들의 기대수준에 맞춰 수차례 수정한 원고라 믿음이 간다. 출간 전 스콜라 카페(http://cafe.naver.com/sccola1.cafe)에서 원고 일부를 공개해 반응을 살핀 것.
책은 수학을 놀이로 오해하고 있는 아이 오딧셈과 그의 친구들이 이집트에서 겪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온갖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는 단 하나, 수학적 사고를 응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도형의 넓이, 원주율과 원의 넓이, 다각형, 각과 평행선, 도형의 닮음, 입체도형과 부피, 삼각형의 합동 등 2권에서 다루는 초등 교과과정은 ‘도형’분야.
주인공들은 파라오와의 내기로 궁전의 둘레와 지구의 둘레를 구해야 하고, 알렉산더의 피라미드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닮은 도형의 성질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써프라이즈 오딧셈의 수학대모험 2>는 이처럼 스토리 자체에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학습 소설과는 차별된다.
고대 이집트의 유물, 유적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실어 수학 공부와 세계사 공부를 겸하게 한 것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북데일리 고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