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고] 아날로그 적 희한한 광고사업
[정보보고] 아날로그 적 희한한 광고사업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11.1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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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는 것이지만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버리는 '아이디어 보물창고' 중의 하나가 CF입니다. 신문과 방송에 나오는 CF는 대체 뭐가 새로운 것인지 모를 정도로 쏟아져 나옵니다.

 

어느 하나 공들이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제품을 어떻게 광고에 녹일 것인가부터 카피를 뽑끼까지 광고인들의 노력은 대단합니다. 카피 하나를 뽑기 위해 호텔을 잡아 머리를 벽에 찧으며 아이디어를 쮜어짜낸다고 합니다.

 

이 광고를 가지고 먹고 사는 특이한 사업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만난 영상 업계쪽 인사는 매우 아날로그적인 광고 연관 사업을 들려줬습니다.

 

요즘처럼 해외 광고를 쉽게 접하지 못할 시절 이야깁니다.

 

새로운 광고를 만들기 위해선 다른 나라의 광고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죠. 이 점에서 착안해, 외국의 방송에 나오는 광고 영상만 따다가 비디오로 저장해서 파는 사업을 했답니다. 정말 노가다적인 일이겠죠. 하루종일 방송을 보는 일이 얼마나 지겹겠습니까.

멋진 광고나, 새로운 광고가 나올 경우 카피를 떠서 상품을 만든 후, 국내 광고업계에 팔았고, '자료'가 희귀한 시절에는 상당한 돈을 지불하고 업계서 이 비디오를 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지요. 유명한 광고 페스티벌인 칸 국제 광고제에서 입상한 광고가 국내에서 상영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국내 광고 수준이 높아져서 다른 나라가 오히려 우리광고를 벤치마킹해야할 처지겠죠. 따라서 노가다 광고 카피 사업이 별 재미를 못볼 것 같습니다.

 

이 사업에서 느낀 점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다시 말해 사업의 어머니라는 점입니다. 일상에서 불편한 것이 있다면 즉시 해결법을 찾아봐아겠죠. 그러면 그로부터 희한한 사업 하나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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