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여의도 한양 재건축 현장 찾아…"반드시 수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여의도 한양 재건축 현장 찾아…"반드시 수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3.14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지난 13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가운데)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찾아 현장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윤영준 대표는 지난 13일 여의도 한양 현장에서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표는 여의도 한양을 반드시 수주해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을 강조했다.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 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도 대표이사가 국내 재건축 사업장에 방문한 것은 해당 사업장이 현대건설 주택사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사업지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안이 최종 결정됐다.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하고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조경 디자인 그룹 SWA 등과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또 단지 주변의 자연을 조경에 담아 힐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역량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대표이사가 경쟁이 진행 중인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며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