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년 맞은 '배틀그라운드'…언리얼5로 재탄생한다
출시 7년 맞은 '배틀그라운드'…언리얼5로 재탄생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3.12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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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개발 로드맵 발표
환경 파괴 등 입체감 있는 플레이 예고
론도, e스포츠 공식 맵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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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PD (사진=크래프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챕터 2에 돌입한다. 출시 7주년을 맞는 올해 큰 변화가 감지된다. 낙하·파밍·생존으로 이어지는 단편적인 게임 플레이에 입체감을 불어넣어 한층 강화된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 'PUBG:배틀그라운드'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향상된 플레이 경험과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등이 핵심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은 ▲파괴 가능한 환경 ▲팀 대 팀 대결 ▲건 플레이 실험실 등이다. 먼저 파괴 가능한 환경은 건물의 일부를 파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게이머는 이를 바탕으로 엄폐물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공격 경로를 개척할 수 있다. 팀 대 팀 대결 시스템은 팀원들과 협력해 상대 팀과 점수를 겨루는 모드다. 연승을 기록하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건 플레이 업데이트는 2개월 단위로 전개된다. 업데이트 빈도를 늘려 비주류 총기의 사용성을 개선한다는 게획이다. 총기 업데이트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건 플레이 실험실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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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 가능한 환경 모습 (이미지=크래프톤)

매치 메이킹 시스템과 경쟁전은 개선에 중점을 뒀다. 먼저 매치 메이킹 시스템에서는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용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MMR(Matchmaking Rating)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봇 고도화를 통해 봇의 행동 패턴을 세분화, 자연스러운 행동 패턴을 적용한다.

경쟁전에서는 일반 매치·경쟁전·e스포츠로 이어지는 고리를 강화한다. 론도 맵을 내달부터 경쟁전에 도입하는 한편 하반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대회 맵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경쟁전 보상은 새로운 티어별 보상과 경쟁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을 추가 제공한다. 티어도 개선한다. 티어가 더욱 정확한 실력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랭크 포인트 산정 시 ‘킬’이 기존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게 변경된다.

'배틀그라운드'를 '언리얼 엔진 5’로 이식하는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낸다. 또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도 전개한다.

불법 프로그램 대응은 한층 강화한다. 일반 매치와 다른 모드에서도 경쟁전과 같은 수준의 대응을 전개한다. 기존 안티치트 솔루션의 기능은 발전시키고 딥러닝 기술을 적극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보다 신속하게 탐지하고 제재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주요한 성과나 계획에 대해서는 개발자 일지를 통해 이용자 여러분들께 공유할 것"이라며 "지금보다 나아진 소통과 의견 청취 방향도 계속 고만해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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