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 상장 2주 만에 수익률 전체 1위
삼성운용,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 상장 2주 만에 수익률 전체 1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2.2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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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로 전체 1위, 순자산 534억원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外
임상 후 폭등한 바이킹, 질랜드 등 편입 차별화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TOP2Plus ETF가 18.1% 수익률로 상장 2주 만에 같은 기간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는 지수 리밸런싱 때마다 비만치료제의 선두주자인 덴마트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의 일라이 릴리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TOP2 종목 외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를 임상중인 8개 종목을 추려서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지난 28일 기준 시장 변동분이 반영돼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를 각각 22.3%, 23.1%씩 담고 있으며, 강소제약사인 바이킹 19.8%, 질랜드 8.5% 순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비만치료제에 집중하기 위해 임상 단계에 돌입한 기업만을 편입함으로써 성장성이 높은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가 상품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게 설계한 점이다. 

이 상품이 편입하고 있는 미국의 비만치료제 임상 선두 강소기업인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경우 지난 27일 임상 2상 단계인 비만 치료 후보 물질이 탁월한 실험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하며 하루만에 121%이상 상승했고, 이러한 영향으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도 전일 11%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 상품에는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 리듬(Rhythm), 스트럭처 테라퓨틱스(Structure Therapeutics) 등 비만치료제 전문 강소제약기업이 편입돼 있어 향후 임상 결과에 따라 높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덴마크 제약사인 질랜드파마도 최근 세계적인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 후보 물질이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면서 주가가 35% 상승하기도 했다.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가 주로 편입하고 있는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2023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한다. 

일라이릴리 역시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로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풍부한 재원과 시스템 등을 활용해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를 기초지수로 하며, 구성종목은 10개,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하고 총 보수는 연 0.45%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누적 순매수 234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순자산 또한 534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비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를 설계, 출시했는데, 개인은 물론 기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주셨다”며 “특히, 비만치료제에 집중하면서 대형 제약사는 물론 임상 단계에 돌입한 전문 강소제약기업을 선별, 편입한 것이 차별화된 성과로 이어져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를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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