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태국에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 수출
현대百, 태국에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 수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2.21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국 유통 그룹 ‘시암 피왓’과 업무협약
방콕서 현대百 K콘텐츠 전문관 운영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왼쪽)과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왼쪽)과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rmfnq)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태국에 수출한다.

현대백화점은 태국 시암 피왓 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958년에 설립된 시암 피왓 그룹은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 아이콘시암 등 쇼핑몰을 운영 중인 태국의 대표 유통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시암 피왓 그룹이 태국 수도 방콕에 운영중인 쇼핑몰 내 ‘K콘텐츠 전문관’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전문관을 K푸드·K팝·K웹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K콘텐츠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전문관 일부 매장에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를 입점시켜 이들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양사는 매장 운영 노하우도 상호 교류한다. 특히,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적인 팝업스토어와 파격적인 매장 구성 등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시암 피왓 그룹의 쇼핑몰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VIP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암 피왓 그룹이 현대백화점에 ‘러브콜’을 보내며 시작됐다. 시암 피왓 그룹 임직원은 엔데믹 전환 이후 지난해부터 글로벌 오프라인 리테일 투어를 재개했다. 온라인 쇼핑이 급속도로 성장으로 오프라인 유통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MZ세대의 메카’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에 큰 매력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통해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더현대 서울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