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66억원 투입해 사과·배 할인 지원 지속
정부, 166억원 투입해 사과·배 할인 지원 지속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2.19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 상황 확대 점검 회의, 한훈 농식품부 차관 발언 모습.(사진=연합)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 상황 확대 점검 회의, 한훈 농식품부 차관 발언 모습.(사진=연합)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설 명절 이후에도 사과와 배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정부가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원을 투입해 할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훈 차관은 이날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에서 "설 명절 이후 배추, 무 등 노지채소와 축산물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생산 감소 및 일조 부족 등 기상 영향으로 사과, 배를 비롯한 과일류와 시설채소 가격은 높은 상황"이라며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중심의 할인을 지속 지원하고, 가계 부담이 큰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한우·한돈 자조금을 통해 할인 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선제적 비축·방출, 출하 지원 및 생육 관리 등을 통해 농축산물 국내 공급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3~5월 수급 불안에 대비해 이달 중 배추 2000t, 무 6000t 비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사과와 배는 농협 등 저장물량을 6월까지 분산 출하하고 2024년산 생산 안정을 위해 과수 생육 관리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또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오렌지, 대파, 닭고기, 계란 가공품, 열대·냉동 과일, 과일 가공품 등에 대한 TRQ(저율관세할당) 및 할당관세 물량을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