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각인한 네오위즈…다음 타깃은 글로벌 IP 팬덤
'P의 거짓' 각인한 네오위즈…다음 타깃은 글로벌 IP 팬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1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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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317억 어닝 서프라이즈
작년 실적, 최근 3년래 최고치
'P의 거짓' 성과 돋보여…차기작 개발 박차
"IP 글로벌 팬덤 확보" 신작 5종 예고
사진=
판교 네오위즈 사옥 (사진=네오위즈)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네오위즈가 'P의 거짓' 흥행으로 2개 분기 연속 성장에 성공했다. 2000억원대에 머물던 연간 매출은 36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잘 만든 'P의 거짓' 하나로 열 게임 부럽지 않은 성과를 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IP 확보를 사업 목표로 제2의 'P의 거짓'을 발굴하겠다는 게획이다.

14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50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해 3분기 출시한 'P의 거짓'으로 분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은 성장세다. 이에 4분기 순이익은 28억원으로 재작년 기록한 281억원의 손실을 딛고 흑자 전환했다.

분기 실적 성장에는 'P의 거짓'이 큰 공을 세웠다.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1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9월 출시한 ’P의 거짓’ 성과가 온기 반영돼 4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산나비’, ‘스컬’ 등 인디게임의 약진과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스팀 겨울 할인 행사도 매출 신장에 일조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액은 361억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이 같은 분기 실적에 힘입어 네오위즈는 최근 3년래 최고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56억원, 317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해 전년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252%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해 고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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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네오위즈

네오위즈는 올해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시장에 회사의 이름을 알린 'P의 거짓'은 스토리 확장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선보인다. 차기작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지난해 12월 반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브라운더스트2’의 이용자 지표가 개선돼 호조를 보였다. 회사 측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국내·글로벌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개의 신작으로 공백기 없이 전진한다.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에 이어 ▲'고양이와 스프' IP 신작 2종 ▲캐나다 소설 빨간 머리 앤 기반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오 마이 앤’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일본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영웅전설:가가브 트릴로지’ ▲스포츠 장르 ‘프로사커:레전드 일레븐’까지 다양하 장르 게임으로 게이머들을 찾는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IP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삼아 더욱 집중해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를 발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고 'P의 거짓',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이미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쌓아갈 방침"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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