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1조2916억…전년比 22.4%↓
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1조2916억…전년比 22.4%↓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2.14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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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9조235억원, 영업이익 1조29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2.4% 감소했다.

대한통운을 제외하면 CJ제일제당 작년 매출은 17조8904억원으로 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95억원으로 35.4% 줄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작년 4분기 매출은 4조3857억원으로 7.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579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1조2644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46억원으로 4.9% 늘었다. 특히 작년 4분기 해외 식품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섰다. 7대 글로벌전략제품(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포함, 유럽과 호주 등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4862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원당가격 상승 부담과 셀렉타의 부진으로 전년비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성장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 매출은 6481억원, 영업이익은 1824억원이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드케어는 2조4917억원의 매출과 8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향후 GSP, K-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북미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프랑스·북유럽·동남아 할랄시장 등의 진출로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차별화된 제품을 계속 출시하는 한편, 주요 품목에 자원을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과 판관비 개선 등으로 효율적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조미소재·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요 국가 메인스트림 진출과 미진출 국가 진입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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