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원가 상승·분양 부진·이자율 상승 3박자에 손실 확대"
신세계건설 "원가 상승·분양 부진·이자율 상승 3박자에 손실 확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2.08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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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으로 2650억 확보"
"부채비율 953%→600% 줄어"
"구조조정·조직 재정비로 경영 효율화 도모"
사진=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신세계건설은 8일 연간 영업손실이 대폭 확대된 것과 관련해 공사 원가(원자재와 인건비)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이자율 상승에 기인한 재무 부담 등이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명했다. 예상 손실을 선제 반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신세계건설은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통해 영업손실로 인한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초 금융기관 회사채 프로그램 및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 합병 등을 통해 약 2650억원의 유동성을 사전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상반기 만기 도래로 예상했던 약 2000억원의 보증 채무를 상회하는 규모다. 또 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 협의를 대부분 완료해 보증 채무의 상환 부담이 예상보다 줄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953%에서 올해 1월 기준 약 60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랑호 흡수합병에 따른 자금 확충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추가적인 재무 조치로 부채비율을 400%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세계건설은 올해 전사적인 리뷰로 사업 구조와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경영 효율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향후 예정된 신세계 그룹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포함해 우량 사업을 수행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신세계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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