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작년 순이익 6094억원…전년 대비 2.1%↓
삼성카드, 작년 순이익 6094억원…전년 대비 2.1%↓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2.08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금리 금융·대손비용 증가 영향
총 취급고는 연간 165조원으로 2.6%↑
자료=삼성카드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삼성카드는 8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2023년 총 취급고 165조1808억원과 당기순이익 6094억원의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카드의 작년 연간 총 취급고는 전년 대비 2.3% 늘어난 규모다.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164조843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3371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148조2333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이 16조61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행과 온라인 결제, 요식 업종에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삼성카드 연간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한 가운데, 워크아웃 접수 금액도 늘어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지난해 말 1.2%로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리스크와 효율 관리를 통해 회사의 모든 전략을 이익 중심으로 전환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삼성카드는 보통주 1주당 2500원(시가배당율 7.6%)의 현금배당(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667억7600만원, 배당 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