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2023년 순이익 5860억원…자사주 200억원 규모 소각 
JB금융, 2023년 순이익 5860억원…자사주 200억원 규모 소각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2.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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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5% 감소,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및 민생금융지원 반영
보통주 1주당 현금 735원 결산배당, 자사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사진=JB금융그룹
사진=JB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JB금융지주(175330, 회장 김기홍)는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860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5% 감소한 수치이나,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및 민생 금융지원 등 비경상적 요인을 감안하면 가이던스로 제시한 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JB금융은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자기자본이익률) 12.1% 및 ROA(총자산수익률) 0.99%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1.6% 포인트 개선된 38.3%를 기록, 사상 최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120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이와 함께, 2023년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2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말 JB금융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17%로 전년대비 0.78% 포인트 상승했다.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순이익은 2045억원, 2407억원을 각각 기록했고,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875억원의 실적을 거둬 그룹의 견고한 실적을 견인했다. 또 JB자산운용은 50억원의 순이익을, JB인베스트먼트는 37억원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3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JB금융그룹은 미래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의 경영과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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