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AI·여행 수요 확대, 올해 결제산업 주도 전망" 
비자 "AI·여행 수요 확대, 올해 결제산업 주도 전망"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1.30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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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가지 항목 선정 ‘2024 결제 산업 트렌드’ 발표
CI=Visa
CI=Visa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올해 결제산업 트렌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달 및 여행 수요 확대가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Visa(비자)는 ‘2024 결제 산업 트렌드’ 여섯 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섯 가지 트렌드로는 ▲크리에이터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상호운용성 향상 ▲개방형 인프라 구축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의 활용 ▲여행 수요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비자는 AI 기술 발달 및 여행 수요 확대가 올해 결제 트렌드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AI 기술은 올해도 여전히 결제 시장에서 기회 및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사기 범죄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 생성형 AI는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제품, 데이터 구조, 모델, 운영 및 인프라 등을 개선하고 있다. Visa는 실제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반복적인 작업을 생성형 AI가 대신 처리하게 하고, 엔지니어는 고부가가치 작업에 시간을 더 투자하게끔 하여 코딩 생산성이 30% 향상되는 결과를 얻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를 통해 더욱 교묘한 사기 범죄가 등장함에 따라 결제 시장에서 기회인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로 거론했다. 

여행 수요 확대도 가능하며, 결제 수단으로는 '컨택리스' 선호가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비자가 2023년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여행경비 인상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70%였으나 여행 계획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에 그쳤다. 

또한 평균적으로 연 2회의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해, 비자는 2024년에도 보복 여행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팬데믹을 경험한 대다수의 여행객이 안전과 청결을 우선순위로 삼아 여행 시 결제 수단으로는 컨택리스 결제를 점점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픈루프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수의 해외 메가시티에는 이미 EMV(Europay, MasterCard, Visa) 컨택리스 기반의 오픈루프 솔루션이 도입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별도의 교통카드나 티켓 구매 없이 기존에 이용하던 본인 카드 그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도 오픈루프 도입이 본격화되면 인바운드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Visa Korea 사장은 “디지털 결제 기술의 발달로 지불결제 시장의 다변화는 2024년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점점 더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개방형 인프라가 은행, 금융기관, 기업 및 소비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며, 원활하고 안전한 자금이동이 가능해지면서 2024년 결제 시장은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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