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따라 오르는 집값…교통호재 품은 분양 단지 주목
노선따라 오르는 집값…교통호재 품은 분양 단지 주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1.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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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교통 호재는 지역 전체는 물론 기존 주택과 신규 분양 단지 청약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요인이다. 도로나 철도 등의 개통 여부에 따른 접근성 향상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막대한 이익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도심과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해져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고 타지역으로의 빠른 이동도 가능한 점은 장점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철도 개통으로 역사가 개발되면 역 주변으로 인구가 유입돼 상권이 발달하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아진다.

교통 호재가 예정돼 수혜가 전망되는 지역에서 공급이 예정된 단지는 미래가치를 기대하는 심리가 집중된다. 집값 상승폭도 두드러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난 12일 착공식이 진행된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원주시는 교통 호재로 인한 접근성 확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원주에서 여주까지 9분,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 원주에서 인천까지 87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실질적인 수도권 시대로의 편입을 앞뒀다. 소요 시간 40분은 현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2호선 잠실역까지의 이동시간(39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5호선 광화문역까지 이동시간(37분)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수서~광주, 월곶~판교 철도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인천(송도) 서울 강남(수서)에서 강릉(경강선), 부산(중앙선)까지 연결돼 더 많은 지역으로 오고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당 복선전철 개통 수혜 단지로 거론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경우 전용면적 74㎡의 분양권이 지난해 12월 4억1139만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그리고 향후 진행될 수서~광주 복선전철 등으로 서울 강남(수서), 경기 판교 생활권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지하철 별내선 개통이 예정된 남양주시와 구리시 그리고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과 대광위의 조정안 발표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역사가 2곳 생기게 될 검단신도시 지역의 분양 단지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별내선을 이용하면 남양주시, 구리시에서는 잠실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은 단절돼 있는 검단신도시를 인천 도심과 연결하게 돼 생활권을 더욱 확대시킬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별내선 수혜 단지로 거론되는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은 전용면적 110㎡가 지난해 8월 매매가 13억7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유사한 동·층에서 거래된 종전 매매가는 지난해 6월 11억8000만원이었다. ‘검단신도시한신더휴캐널파크’는 작년 11월 전용 74㎡가 2022년 6월 매매가(4억3480만원) 보다 1억원 뛴 최고가 5억44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기권에 위치한 신규 분양 단지들이 GTX 각 노선의 수혜를 맛보며 높은 청약 경쟁률과 집값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교통 호재의 영향을 받고 있는 데 따른다”면서 “교통 호재는 계획 발표, 착공, 개통 등의 순으로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는 만큼 내 집 마련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기대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수혜 단지를 적극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1·2월 분양 시장에도 청신호를 켠 교통 호재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신규 분양 단지가 있어 관심을 끌 전망이다.

DL이앤씨는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 수서~광주 복선전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강원 원주시 일원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분양 물량을 공급한다. 복선전철 이용 시 서울 강남(수서), 경기 판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이번 2회차 분양 물량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중 전용면적 84·102㎡ 222세대다. 2회차 분양 물량 전 세대는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했다. 현재 우수한 조망권으로 매수가 가능한 분양단지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유일하다. 주변 단지에서도 산 조망이 가능한 동들의 분양 성적이 우수했던 만큼 이번 2회차 분양 역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단지는 이달 29일(월) 특별공급, 30일(화)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한다. 청약 신청 고객에게는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다음 달 25일 이후 신규 분양 단지부터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되는 스트레스 DSR 적용도 받지 않는다. 

제일건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 일원에 짓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를 분양 중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 개통 시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서울 마곡지구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의 이동이 용이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5㎡, 전체 61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두산건설은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인 황령3터널 수혜 지역인 부산시 부산진구 일원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황령3터널을 이용하면 연산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의 이동 시간이 20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동, 전용면적 59~76㎡, 총 264세대 규모로 아파트 244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0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예정) 호재가 이어지는 경기 의정부시 일원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 중이다. 2028년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이를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 역세권인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도 C노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2~84㎡ 40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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