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출시 1년을 맞이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상장 후 1년 수익률 52.01%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상장 반도체 ETF 27개 중 성과가 가장 뛰어나다.
이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ACE'로 변경한 뒤 최초로 선보인 상품이다. 반도체 산업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 역시 23.47%로 우수했다.
전일(14일) 기준 편입 상위 종목에는 TSMC(20.50%), ASML(20.42%), 엔비디아(20.04%), 삼성전자(18.16%)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여러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ETF의 성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중 상위 종목 외에도 브로드컴(3.48%), AMD(3.45%), 퀄컴(3.42%),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29%), 인텔(3.29%),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83%)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6개를 편입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관심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 ETF는 상장 이후 작년 말까지 6주간 개인 순매수 누적액은 5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이달 14일까지 3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4분기에 상장한 반도체 ETF 6개 중 가장 컸다. 전체 반도체 ETF 평균 개인 순매수액(-1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각 분야별 경쟁적 우위를 점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행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