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읽을수록 좋은 책 ‘인생수업’
일찍 읽을수록 좋은 책 ‘인생수업’
  • 북데일리
  • 승인 2006.07.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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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결혼식에 가서 춤을 추면 많은 장례식에 가서 울게 된다.

많은 시작의 순간에 있었다면 그것들이 끝나는 순간에도 있게 될 것이다.

당신에게 친구가 많다면 그만큼의 헤어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상실이 크다고 생각된다면 삶에서 그만 많은 것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많은 실수를 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산 것보다 좋은 것이다.

별에 이를 수 없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없는 별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시인 류시화의 번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생수업>(이레. 2006)이 각종 온, 오프라인 서점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 올라온 독자들의 평 또한 긍정적이다.

“나를 변화시킨 따뜻한 선물”(꽁이) “감동적이고 행복한 책”(k) "내 가슴속에 어떠한 전율이 흐르며 찡하게 뭔가가 울렸다"(최고봉) “일찍 읽을수록 좋은 책”(jje217)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책이네요 천천히 읽어야 겠다”(bada9704) “첫 장부터 밑줄 긋고 싶어지는 책”(ml410) 등의 좋은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말년에 이르러 온몸이 마비되며 죽음에 직면했던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20세기의 가장 훌륭한 정신의학자로 불리는 사상가. 그녀의 제자 데이비드 케슬러와 함께 죽음 직전의 수백 명을 인터뷰 해 그들이 말하는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할 것’을 받아 적어 강의 형식으로 옮겼다.

천천히 읽을수록 깊은 맛이 배어나오는 <인생수업>은 “사랑의 감정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이어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돈을 얼마나 버는지, 어떤 사람을 알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사랑은 언제나 우리의 삶 속에, 모든 아름다운 경험 속에, 때로는 비극 속에 존재한다. 사랑은 삶에 깊은 의미를 불어넣는 순수한 재료이다. 사랑은 살아 있고 만질 수 있으며 우리 안에서 숨 쉰다.

책은 말한다.

“사랑은 신과 신성함에 대한 경험입니다. 우리는 손을 뻗어 그것을 붙잡기만 하면 됩니다”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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