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찌르고 창으로 무찌른다…넥슨 북미 공략 카드 '워헤이븐'
칼로 찌르고 창으로 무찌른다…넥슨 북미 공략 카드 '워헤이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9.04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21일 얼리 액세스 실시
글로벌 게임쇼 다수 출품…긍정 평가 이어져
북미·유럽 '한 자릿수' 매출 비중 넘어서나
이미지=
이미지=넥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넥슨의 백병전 PC게임 '워헤이븐'의 얼리 액세스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테스트 이후 개발 방향을 확정한 넥슨은 올해 하반기 북미 지역 다수 게임쇼에서 '워헤이븐'의 이름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켰다. 긍정적인 평가도 따랐다. 넥슨이 ‘워헤이븐’으로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소 저조한 현지 매출이 신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 근접 전투의 묵직한 손맛·말초적 쾌감 강조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개발 중인 '워헤이븐'은 대규모 PvP 백병전 PC게임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로 칼, 창, 망치, 방패 등을 휘두르면서 전진해 적을 무찌르는 방식이다. 중세 판타지 전장을 배경으로 이용자들이 모여 근거리에서 맞붙는 전투와 액션이 특징이다. 중세 유럽을 기반으로 한 ‘헤러스’가 배경이다. 밀, 쌀, 초원, 사막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문명과 지역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넥슨은 ‘워헤이븐’의 특징으로 쉬운 입문과 어려운 통달을 강조한다. 손쉬운 컨트롤과 단순한 규칙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워헤이븐'은 단순한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게임 진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조작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전장별로 배치된 특수 기믹과 지형지물과 영웅 변신 타이밍 등 숙련자를 위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분대 시스템도 손꼽힌다. 이용자는 팀원이 선택한 캐릭터 조합과 내가 속한 분대의 캐릭터 조합, 전장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본인을 제외한 3명의 분대원이 공격형 캐릭터를 선택했다면 아군 회복과 소생에 특화된 ‘스모크’ 캐릭터를, 적과의 대치 상황이 지속되는 쟁탈전에서는 돌진형 캐릭터 ‘가디언’을 선택해 적의 대형을 무너뜨리는 식이다.

■ 글로벌 게임쇼 출품해 이름 각인

'워헤이븐'은 지난해 글로벌 테스트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게임 행사 곳곳에 모습을 비쳤다. 지난 6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이 개최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시작으로 '서머 게임 페스트', 'IGN 서머 오브 게이밍', '퓨처 게임 쇼', 'PC 게이밍 쇼' 등 북미권의 게임쇼를 집중 공략하면서 현지 이용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여러 게임쇼가 넥슨에 참여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워헤이븐'의 게임성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미지=
'워헤이븐' 플레이 장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주요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은 이를 증명한다. '워헤이븐은' 이용자들이 직접 진행한 평가에서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 7위 등을 기록하면서 출시 이전부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위시리스트 순위 역시 100위권에서 60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워헤이븐'이 출시 전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넥슨의 북미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넥슨의 매출은 한·중·일 등 아시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 분포도를 보면 한국(6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유럽은 6%에 그쳤다. 기간을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늘려도 줄곧 한 자릿수다. 2분기 북미·유럽 매출액은 55억엔으로 지난해 2분기(57억엔)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넥슨은 이달 예정된 얼리 액세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한층 더 반영,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는 21일부터 글로벌 이용자는 스팀에서, 국내 이용자는 넥슨닷컴에서 '워헤이븐'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얼리 액세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 중인 사전등록을 진행하면 참여할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