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산업 변혁 시점…적극 뒷받침"
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산업 변혁 시점…적극 뒷받침"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6.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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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2023 ICSA 컨퍼런스 개최
백혜련 정무위원장 "법률 지원 힘을 아끼지 않겠다"
(사진=화이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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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글로벌 증권산업이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변혁의 시점'"이라 "감독당국도 열린 자세로 지속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국제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증권산업을 둘러싼 경제환경을 살펴보면 경기 둔화, 美 지역은행 파산 등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빅데이터, AI, 토큰 증권 등 신기술과 접목된 증권투자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며 미래 증권산업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지금은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변혁의 시점’"이라며 "아울러 최근 EU는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포괄적 규제법안(MiCA·Markets in Crypto-Assets)을 의결했고, 국제증권감독기구인 IOSCO도 암호화폐와 디지털 시장 국제 통합규제 권고안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입법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와 같이 국제적 변화의 물결이 거세지는 만큼 글로벌 증권산업이 특유의 역동성과 창의를 발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감독당국도 열린 자세로 건설적인 의견들을 깊이 경청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도 "국제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시스템 안정화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 투자자 보호가 전제돼야 한다"며 "국회 역시 자본시장의 핵심 기능을 제고하고 자본 시장의 글로벌 스탠다드화와 경쟁력을 향상하는 법률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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