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4974억원...가전·전장 사업 호조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4974억원...가전·전장 사업 호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4.28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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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분기 영업익 첫 1조원 돌파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6%, 22.9% 감소했지만, 가전과 전장사업 등의 실적 호조로 삼성전자의 실적을 뛰어넘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 경영실적을 달성한 배경에는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워룸(War Room) Task 등의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로 분기 1조원을 넘긴 것은 단일 사업본부 기준 사상 처음이다.

LG전자 측은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에너지 규제에 대응하는 히트펌프, ESS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며 “기존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 또한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미래 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장(VS) 사업본부도 매출액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8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판매물량 확대로 이어지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TV 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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