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총 전자투표 시작... 소액주주들 투표 독려 눈길
KT 주총 전자투표 시작... 소액주주들 투표 독려 눈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3.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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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주주들이 사전 전자투표를 한 뒤 인증하고 있다. (사진=KT소액주주 카페 갈무리)
KT 소액주주들이 사전 전자투표를 한 뒤 인증하고 있다. (사진=KT소액주주 카페 갈무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KT 주주총회를 앞두고 13일 시작된 전자투표 참여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이 결정되는 만큼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는 ‘사전 결전장’인 전자투표에 관심이 높다.

KT 주요 주주들이 대표이사 선임 등 주요 의안에 반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7.79%)이 KT에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연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해 KT 대표 선임 절차 초기 당시 KT 이사회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반면, 소액주주들은 윤 후보의 대표 선임 안건 등 주요 의안 통과를 위해 온라인 상에서 전자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현재 일부 소액주주들은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전자투표 방법 등을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들은 카페 게시판에 전자투표 참여를 위한 사전 등록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 KT는 소액주주가 약 57%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주총은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총 안건은 안건은 윤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 사외이사 3인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목적 사업 추가를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등이다.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려면 출석한 주주 의결권 과반수와 발행 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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