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LG유플러스 외에 민간기업도 50곳 더 있어
개인정보 유출...LG유플러스 외에 민간기업도 50곳 더 있어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2.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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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개인정보 유출 규모 (사진=유의동 의원실)
1월 개인정보 유출 규모 (사진=국회 유의동 의원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유플러스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지난 1월 LG유플러스 외에도 민간기업 50곳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개인정보유출 신고를 한 민간기업은 총 51곳으로 LG유플러스 이외에도 50곳이나 더 있었다”라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행정안전부(공공·민간총괄분야), 방송통신위원회(온라인분야), 금융위원회(상거래기업 개인신용정보 조사처분)로 분산되어있던 개인정보 보호 감독 기능을 통합한 중앙행정기관이다.

유 의원은 “지난 2020년 8월 개인정보위원회의 출범 이후, 매월 민간 12곳에서 48만 2655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셈이지만, 개인정보위원회는 LG유플러스와 같이 신고 당시 유출 규모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곳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보다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 의원실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보유출을 신고한 곳은 3년간 총 383곳이며, 약 1496만 건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LG유플러스를 포함 총 51곳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이후 가장 많은 민간기업이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이번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건을 포함, 향후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현재 기존 고객센터와 고객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받고 있다. 오늘(20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본인의 정보가 유출된 이용자는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유심(USIM)'을 무료로 교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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