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스플레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차세대 기술 개발 전략 등을 점검했다.
지난 7일 이 회장은 3년만에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 미래 기술을 점검하고, 선제적 투자를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이날 현장을 살펴본 뒤 경영진들과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이어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고 말하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2020년 3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부회장이던 이 회장은 현장 방문에서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며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장 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11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12월 삼성물산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베트남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잇달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장을 직접 살피고 있다.
올해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찾아 교통사고 보상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삼성SW아카데미(SSAFY) 대전캠퍼스를 방문해 교육 중인 청년들을 응원하는 등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