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공공요금 재정지원 강화...농축산물 20% 할인지원”
추경호 “공공요금 재정지원 강화...농축산물 20% 할인지원”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2.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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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 공공요금 재정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가격이 급등한 농축산물 품목에 할인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물가 상방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관리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동향에 대해서는 "1월 물가(5.2%)는 전기요금 인상, 연초 제품 가격 조정 등으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1분기에는 5% 내외로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2분기를 지나면서 상방 압력이 다소 약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화는 '상고하저' 흐름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인상 논의가 있는 지방 공공요금은 최대한 안정되도록 지방자치단체별로 개별협의를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공공요금 안정 노력과 연계된 재정 인센티브 배분에 있어 차등 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절기 한파 등에 따른 농축 수산물 가격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가격이 급등한 품목을 주간 단위로 선정하여 20% 할인 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등어와 닭고기(가격불안 지속시)의 할당관세 물량 각각 2만 톤, 1만 톤을 신속 도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며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물량을 적극 방출하고 여전히 장바구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공식품의 경우,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등 정부의 노력과 함께 가격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 물가는 민생안정의 근간이다. 모든 부처가 각 소관 분야별로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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