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이노베이션 미래는 'ESG'"…'올 타임 넷제로' 이룩한다
최태원 "SK이노베이션 미래는 'ESG'"…'올 타임 넷제로' 이룩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0.13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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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창립 60주년 기념식 열어
"40년 내 창사 이후 배출한 모든 탄소 상쇄"
사진=SK이노베이션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내 첫 정유사로 시작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 SK이노베이션이 60주년을 맞았다. SK이노베이션은 창립 기념식에서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를 뛰어넘는 ‘올 타임 넷제로’ 비전을 선포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 SK그룹과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협력업체 대표, 사회적 기업 대표 등 사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1980년 선경(SK의 전신)의 유공 인수 후 최종현 선대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김항덕 전 부회장을 비롯해 조규향 전 사장, 남창우 전 사장 등 유공 시절 CEO들과 황두열 전 부회장, 김창근 전 의장, 신헌철 전 부회장, 정철길 전 부회장 등 SK㈜,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전직 경영진들도 자리했다.

김상년 동일산업 대표를 비롯한 협력사 대표, 송진수 KH에너지 회장 등 고객사 대표들도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성용준 인진 대표 등 SK이노베이션이 투자,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관계자들도 초청하는 등 더 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SK이노베이션 구성원 자녀들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을 두고 “대한민국의 산업 역사와 완벽히 일치한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이어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문제에 있어 ‘더 좋은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유공 시절의 빨강색과 흰색을 넘어 환경을 뜻하는 ‘그린’으로 테마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SK이노베이션이 앞으로 펼쳐 갈 다음 60년에 ‘ESG’를 연결 지었다.

최 회장은 탄소를 배출하는 사업을 영위해온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배출해 왔던 탄소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을 ‘E(환경)’,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인간 위주의 경영을 펼치는 것을 ‘S(사회)’, 동반자적 협업 관계가 구축되는 ‘G(거버넌스)’로 설명했다. 최 회장은 현장에 참석한 협력사 구성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동반자로 생각하고 행복을 같이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 부회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새 비전 ‘올 타임 넷제로’를 선포했다.

‘올 타임 넷제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는 2019년 기준 배출량 대비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넷제로’를 넘어서는 게 목표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힌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행사장 옆에 창립 60주년 기념 전시실을 꾸리고 모든 참석자들이 지난 60년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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