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광고 모델로 버추얼 휴면 ‘나수아’ 발탁
SKT 광고 모델로 버추얼 휴면 ‘나수아’ 발탁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9.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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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나수아', SKT '에이닷' 광고에서 아이돌 스타 장원영과 호흡
SK스퀘어 첫 투자처 온마인드와의 협력 첫 사례
SKT 버추얼 휴먼 나수아 (사진=SK텔레콤)
SKT 버추얼 휴먼 나수아 (사진=SK텔레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SK텔레콤(SKT)이 자체 AI 음성 기술을 적용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을 자사 AI 서비스 'A.(에이닷)' 메인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메인 광고모델로 발탁된 버추얼 휴먼의 이름은 '나수아'로 3D 버추얼 휴먼 개발기업 온마인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했으며,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AI형 버추얼 휴먼이다. 온마인드는 SKT에서 분할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회사다. 이번 나수아의 SKT 광고 출연은 양사 사업 제휴 첫 결실이다.

나수아는 광고에서 SKT 전속모델인 아이돌 스타 장원영과 친구 사이로 등장해 에이닷의 신규 서비스인 '에이닷티비(A. tv)'의 주요 기능을 알린다. SKT 측은 약 16년간 1300여편의 TV광고를 선보인 이래, 버추얼 휴먼이 SKT 광고 모델로 채택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SKT에 따르면 에이닷티비의 AI 요소를 부각하기 위해 실제 인간 모델과 버추얼 휴먼이 동시에 나오는 설정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나수아를 기용했다. 특히 이번 에이닷티비 광고는 실제 사람과 가상 인간 사이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연출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 기술진의 역량을 집중했다.

나수아의 신체 모델(실제 사람) 촬영 편집본을 토대로 얼굴 움직임 정보를 추출한 후, 온마인드에서 나수아의 얼굴을 입히고 편집본을 빠르게 합성하는 등 작업 시간을 단축했다. 여기에 SKT는 나수아의 섬세한 얼굴 표정에 자연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음성합성기술을 적용, 적합한 AI 목소리를 구현해냈다.

SKT의 AI 기반 음성합성기술은 KBS 라디오, NUGU, T맵 셀럽 보이스 서비스에 이어 최근에는 에이닷 서비스 캐릭터의 보이스에도 적용된 바 있다. 지금까지 버츄얼 휴먼이 출연한 광고는 대부분 성우 더빙으로 제작됐지만, 나수아는 자체 기술로 만든 AI 보이스로 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SKT와 SK스퀘어의 사업 시너지도 강화될 전망이다. SKT는 온마인드의 우수한 버추얼 휴먼 기술력을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하고, SK스퀘어는 투자한 포트폴0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버추얼 휴먼 기술과 AI 음성 합성기술을 활용해 여타 AI서비스와는 다른 에이닷만의 차별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회사 서비스와 광고 등 전반에 AI와 같은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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