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5G 상용화 협력
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5G 상용화 협력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6.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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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사옥서 삼성전자 전용 장비 활용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이음 5G 상용화 협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이음 5G 상용화 협력(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가 5G특화망인 ‘이음 5G’서비스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상용화한다고 2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이동통신 사업자 외 일반 기업도 사내에 5G 망을 직접 구축할 수 있도록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이번 5G 특화망 도입을 통해 1784는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혁신 서비스들을 끊임없이 실행하는 ‘테스트베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양사는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5G 특화망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강조했다. 상용화 계획 시점은 이달 중이다. 네이버가 개발한 5G 브레인리스 로봇이 활용된다. 이 로봇은 본체에 내장된 기기가 아니라 클라우드가 두뇌 역할을 한다.

이음 5G에 연결된 클라우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해 수십~수백 대에 달하는 로봇들과 정보를 동시에 주고받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 경로를 초저지연·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은 1784 내 임직원들에게 택배·커피 배달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1784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이음 5G 전용 기지국 라디오와 컴팩트 코어 등 통신장비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의 통신을 연결하는 신경망으로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음 5G 전용 장비의 업로드 주파수 비중을 일반 통신망(약 20%)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 할당한다. 이로써 한 번에 많은 수의 로봇의 데이터 업로드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활용 사례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국내외 5G 특화망 사업 활성화 및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1784 이음 5G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세종시에 구축 예정인 ‘각 세종’ 신규 데이터센터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B2B 그룹 상무는 “이번 협력은 국내 이음 5G 1호라는 점을 넘어서 5G, 로봇, 클라우드 등 양사의 미래 기술에 대한 비전과 기술력이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5G 특화망 생태계를 구축해 교통, 병원, 학교, 공장, SOC 시설 등 다양한 분야로의 5G 특화망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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