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 마진 감소에... LG유플러스 1Q 영업이익 5.2%↓
단말 마진 감소에... LG유플러스 1Q 영업이익 5.2%↓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5.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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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51% 증가에도 매출·영업이익 감소
“질적 성장 지속하겠다”
LG유플러스 1분기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1분기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표=LG유플러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2% 감소해 국내 이통3사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단말수익 감소에 따른 여파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감소한 3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5.2% 감소한 1704억원이다.

LG유플러스의 아쉬운 실적은 단말 출시 지연과 마진 감소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국내 이통3사 중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수익 감소로 매출이 전년 대비 줄었으며 영업이익 또한 단말 마진 감소가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단말 수익은 6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다만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조 7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결합상품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찐팬’ 고객 확보 및 해지율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실제 이동통신(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0.2%P 개선돼 해지율 역대 최저 수치인 1.18%를 달성했다. 2019년 해지율은 1.46%, 2020년은 1.44%로 지난해 1.36%에 이어 올 1분기까지 지속 감소 중이다.

이 밖에 신규 사업 분야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 등에서는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미래 기술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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