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행맛' 영업종료…일평균 방문객 130여명 기록
제주항공, '여행맛' 영업종료…일평균 방문객 130여명 기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3.1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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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제주항공은 작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간 팝업 매장으로 운영한 승무원 기내식 카페 ‘여행맛(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이 영업을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 28일 AK&홍대에 ‘여행맛’을 열었다. 제주항공은 당초 3개월가량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1호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AK플라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2호점과 3호점을 연달아 오픈했다.

특히 3호점은 1∙2호점과 다르게 넓은 공간을 확보해 기내식과 음료, 기념품 판매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실제 비행기 좌석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제주항공의 어린이 대상 항공안전체험 프로그램인 ‘항공안전체험교실’과 성인과 어린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객실승무원 직업체험’ 및 ‘유니폼 체험존’을 운영해 ‘여행맛’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여행맛 3개 매장에서 판매된 기내식은 1만700개에 달했고, 승무원들이 실제 비행할 때 먹는 ‘승무원 기내식’이 전체 판매된 기내식의 33.6%를 차지해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꼽혔다. 방문객은 3호점이 2만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호점 1만1000여명, 2호점 6300여명 등 총 3만9300여명이 여행맛을 이용했다. 하루 평균 130여명이 여행맛을 방문한 셈이다.

여행맛은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여행이 어려워지며 나타난 간접 체험 등 우리 삶과 여행 행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정받아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되는 특별한 기록도 남겼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맛’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객실승무원이 직접 기내식과 음료를 제공해 지상에서 기내식을 먹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된다”며 “이제는 항공기 기내에서 탑승객들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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