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국인 국내주식 1.6조 '팔자'...채권은 3.6조 순투자
1월 외국인 국내주식 1.6조 '팔자'...채권은 3.6조 순투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2.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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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조360억·두 달 만에 순매도 전환
채권은 작년 1월 이후 1년 동안 순투자 유지
(자료=금감원)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금감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조67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에 상장채권은 3조673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4일 '2022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 외국인은 이같이 총 1조996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2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동안 순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시가총액 28.2%에 해당하는 722조5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보유잔액 대비 62조8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29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2조360억원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2조원을 순매수했으나, 유럽(-2조3000억원), 아시아 (1조3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7000억원), 캐나다(2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영국(-2조3000억원), 싱가포르(-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93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7%로 나타났다. 유럽 221조9000억원(30.7%), 아시아 99조4000억원(13.8%), 중동 24조4000억원(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금감원)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금감원)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규모는 217조8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9.7%를 차지했다.

보유잔액은 전월 대비 3조7000억원 규모 증가했다. 외국인 월말 보유 잔액은 작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은 1월 중 상장채권 6조7510억원을 순매수했고, 3조78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총 순투자액은 3조6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 1조7000억원, 중동 7000억원, 아시아 1000억원, 미주 1000억원 등 순투자했다.

보유규모 비중은 아시아 지역이 100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 유럽은 66조5000억원(30.6%), 미주는 20조1000억원(9.2%)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채를 4조1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3000억원 순회수했다. 1월 말 현재 국채 168조4000억원(77.3%), 특수채 49조2000억원(22.6%)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금감원)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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