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170억 직간접 투자… ‘미래성장동력‘ 마련
CJ온스타일 170억 직간접 투자… ‘미래성장동력‘ 마련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2.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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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 진행
(사진=연합뉴스)
CJ온스타일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추고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CVC 활동을 통한 직간접 투자 확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CJ온스타일이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14일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하고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CVC 활동을 통한 직간접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은 CJ그룹 내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CJ온스타일의 사업 전략 방향성과 부합하고 연관 포트폴리오를 갖춘 외부 우수 벤처캐피탈을 선정해 총 130억원의 출자를 진행하는 등 간접 투자를 확대했고, 이를 통해 구축된 벤처캐피탈사와의 유기적 파트너십 체계를 기반으로 패션 등 핵심 카테고리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명품, 건강기능식, 리테일 테크 관련 회사에 약 40억의 직접 투자도 진행했다.

먼저 지난 5월 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사인 애트니(ATNY)에 투자해 6%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첫 협업 성과로 이달 10일 CJ온스타일 온라인 사이트 및 모바일 앱 내 명품 해외 직구 전문관인 ‘애트니‘ 단독관을 개설했다. 애트니는 직접적인 재고 연동(API)으로 수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애트니 Express 서비스를 이용하면 3일 내에 상품을 빠르게 수령할 수 있는 차별화된 해외배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애트니와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CJ온스타일 내에서 다양한 명품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향후 브랜드 공동 직매입 등의 추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해외 OEM 네트워크 기반의 건강기능식품사 엔라이즈에 대한 투자도 지난달 마쳤다. 엔라이즈는 네추럴라이즈, 더리얼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유통사로 오메가3 등 고시형 상품군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엔라이즈의 강점인 해외 OEM 네트워크를 통해 건강기능식 카테고리 확장을 위한 PB 상품 공동개발 및 TV 판매 등 양사 간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 사이즈 측정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아이딕션에 대한 투자는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진으로 개인 신체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아이딕션의 기술력을 CJ온스타일의 핵심 카테고리인 패션 부문에 접목시켜 개인별로 사이즈에 꼭 맞는 의류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나 3D 가상 피팅 서비스 등 차별된 쇼핑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PB 패션 신상품 개발에 CJ온스타일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도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할 방침이다.

CJ온스타일 측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변화와 혁신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CJ온스타일과 함께 성장할 프리미엄 리빙, 주얼리, 패션, 뷰티 등의 브랜드 및 커머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도 벤처캐피탈사를 추가 발굴하고 공동 펀드를 구축하는 등의 간접 투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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