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는 메타버스의 '쌀'-KB證
삼성전자, 반도체는 메타버스의 '쌀'-KB證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11.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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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D램 가격·주문량 모두 예상치 상회 전망
서버 투자·기업용 PC 수요증가·재고 축소 영향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증권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D램 가격과 주문량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D램 가격협상이 우려와 달리 가격과 물량의 별다른 저항 없이 순조롭게 진행돼 4분기 D램 가격과 주문량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Dell, HP 등 PC 업체들의 4분기 D램 주문량이 기존 전망치를 30%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버 투자 ▲기업용 PC 수요증가 ▲3분기 대비 3분의 축소된 D램 재고 등의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4분기 D램 고정가격은 시장 조사기관의 전망치 (-7~10% QoQ)대비 하락 폭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글로벌 PC 업체들 (Dell, HP, Lenovo)은 반도체 주문량을 7개월 만에 증가시키고 있다. 이는 ▲부품 공급부족 완화로 2022년 수요예측 가시성이 확대되고, ▲위드코로나 이후 기업향 PC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D램 현물가격은 내년 1분기 바닥을 형성할 것이란 분석도 더했다. 또한 향후 반도체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될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반도체, 메타버스의 쌀"이라며 "이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5G 에지컴퓨팅, 헤드셋 (VR, XR) 등에 고사양 그래픽과 고용량 반도체 탑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향후 5년 내 +10배 성장이 추정되는 메타버스용 헤드셋 (VR, XR)은 스마트 폰과 유사한 메모리 탑재량이 필요해 2022년 애플의 시장 진입(XR 기기 출시)이 성장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저점 대비 +7% 상승에 그쳐 SK하이닉스 (저점 대비 +28% 상승)대비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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