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4587억달러...두달만에 다시 역대 최대
7월 외환보유액 4587억달러...두달만에 다시 역대 최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8.04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영향
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7월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45억8000만달러 증가한 4586억8000만달러였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사진=화이트페이퍼)
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7월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45억8000만달러 증가한 4586억8000만달러였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만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7월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45억8000만달러 증가한 4586억8000만달러였다.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4·5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개월 연속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6월에는 감소 전환했었다. 한은은 지난달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7월 말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비중이 전체의 90.5%로 가장 크고 예치금(6.7%), 금(1.0%), IMF포지션(1.0%), SDR(0.8%)로 구성됐다. 

7월 말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44억4000만달러 감소한 4149억달러로 가장 크게 줄어든 반면, 예치금은 같은 기간 89억2000만달러 증가한 308억1000만달러로 가장 크게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 포지션(46억7000만달러)은 9000만달러 늘었다. 

금과 IMF 특별인출권(SDR)은 각각 47억9000만달러, 35억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금의 경우 시세 대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한다. 

외환보유액 추이. (자료=한은)
외환보유액 추이(단위:억달러, %). (자료=한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세계 8위다. 중국(3조2140억달러)과 일본(1조3765억달러), 스위스(1조846억달러) 순으로 1~3위를 차지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