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려면 시간을 사라
부자 되려면 시간을 사라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8.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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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버스대신 택시를 자주 이용한다면? 성공에 근접해 있는 사람일 수 있다. 물론 타는 목적에 따라 다를 것이다. 

 

입사 면접을 보거나 중요한 비즈니스가 있을 땐 택시를 이용하는 게 당근 좋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서서가다보면 '정리'가 안된다.

 

반면 택시를 타면 맘 놓고 전화를 할 수 있고, '생각'을 할 수 있으며 서류를 검토할 수 있다. 바로 택시요금엔 시간 뿐만 아니라 공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택시비를 아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선 소용없는 말이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가능한데도 편견 때문에 하지 않는 습관성 행위가 많다.

 

몇 년 전 필자의 한 친구가 스키장에 갔다. 스키가 매우 재미있는 운동이니 한번 타보라는 필자의 권유로 간 것이었다. 여자친구와 스키장에 갔다온 친구는 매우 기쁜 표정이었다. "스키, 정말 재미있지?"라는 필자의 말에 친구는 엉뚱한 이야길 했다.

 

"스키가 너무 비싸서 눈썰매 타고왔다. 눈썰매도 재밌더라"

 

스키를 타본 이들은 눈썰매보다 스키가 몇 배나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안다. 친구는 단지 몇 만원 때문에 스키와 그 맛을 배울 기회를 늦춰야했다. 그 친구는 요즘 겨울이면 스키 타느라 바쁘다.

 

과거엔 스키장이 한가했다. 하지만 최근엔 애호가들이 늘면서 상급자 코스도 마찬가지지만 초보자 및 중급자 라인은 밀려 터진다. 때문에 친구는 일찍 배우지 못한 비용을 톡톡히 지불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그 나이 또래의 관심은 스키대신 골프로 이동하고 있다.

 

"스키 대신 골프를 배우는게 어떻겠니"라는 주변의 권유에 그 친구는 여전히 스키를 고집하고 있다. 아마도 나중에 골프 배우며, 생각지 않은 비용을 더 지불해야할 것이다.

 

휴가철이다. 때늦은 휴가를 어디로 갈 것인지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터. 재충전을 위해서라면, 섬이나 수목원 혹은 산사 같은 조용한 곳이 물망에 오른다. 

 

만약 휴가때 그동안 하고싶었지만 밀린 일을 해야한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꼭 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서류작업이나, 글쓰기 일을 해야한다면,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아마 그 이야길 여자친구나 와이프한테 하면, "웬 호텔..." 하면서 집이나 값싼 곳을 '강요'할 것이다. 그럴 땐 시-공간을 사는 택시 사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비싼 숙박비를 지불하고 들어간 호텔이라면, 비용이 아까워서 일에 집중해서 할 수 있다. 어차피 결과물이 주변 여건과 서비스에 비례한다면, 비용을 상쇄하고 남음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아주 값비싼 호텔을 선택하는 게 좋을 수 있다. 결코 사치가 아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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