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적은 돈으로 알차게 전세얻는 법
[내집마련]적은 돈으로 알차게 전세얻는 법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8.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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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이 도래하기 전 미리미리 전세시장을 탐색하자

 

최근, 강남권 요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가을 신학기전(여름방학 약 7월 24일~8월 30일) 유망 학군을 찾아 전세를 선점하려는 세입자들로 일부 단지는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전세시장 분위기는 아직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1/4분기 이후 부동산조정기가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매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올해는 유난히 전세 재계약 물량이 많은 추세여서, 가을철 전세값 불안의 잠재 요인은 항상 대기중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청약제도 개편이 불거지면서 추후 가점제의 영향을 받을 무주택자들이 임대차를 유지하려는 수요도 무시할 수 없으니, 하반기 임대차시장을 노크할 요량이라면 지금부터 천천히 알아보는 것이 적기라고 보여진다. 막상, 이사철이 도래하면 매물부족현상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임차매물을 여유 있게 고르려면, 남보다 빠른 발품은 필수요소다.

 

*적은 돈으로 알차게 전세 얻는 TIP*

 

첫째, 자신이 원하는 지역 몇 곳을 고른 후, 하반기 입주가 개시되는 분양권이나, 한꺼번에 입주물량이 터지는 택지지구를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임대차시장에서 새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긴 하지만, 최근엔 부동산담보대출 강화, 금리 인상 등이 겹치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예비입주자들이 잔금 마련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전세로 돌려 전세자금으로 잔금을 치를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신규아파트에 전세물건이 많이 나오는 편이기도 하다.

 

그리고, 택지조성시기가 비슷해 한꺼번에 입주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택지지구는 임대인보다는 임차인의 입장에서 유리한 계약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낮아 저렴한 가격에 전세를 들어갈 수 있고, 물량도 2~3천가구씩 되는 경우가 많아 집 고르기도 편하다. 그러므로 대단위로 입주하는 곳의 입주시점을 노린다면 의외로 저렴한 가격에 전세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여유자금이 부족하다면, 주거환경은 떨어지지만,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 중인 노후한 아파트 단지나 주택을 고려해볼만 하다. 철거민이 떠오르며, 언제 집을 비워줘야 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설 수 있지만, 보통 재개발과 재건축은 사업초기단계부터 분양까지 최소 5~10년 이상 소요되는 등 사업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 최근 재건축은 개발부담금부과와 안전진단 강화로, 재개발은 도정법의 시행을 앞두며 추진위의 시공사 선정 합법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등, 각 단지별로 사업이 지연될 소지가 늘고 있다. 따라서 재개발재건축 초기단계에 있는 사업장에 전세로 들어가면 비교적 저렴한 임대차가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노후화로, 거주에 불편이 야기될 수도 있으니, 계약 전 교통과 주거여건 등의 단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따라 조만간 교통이 좋아질 지역을 선택해도 좋다.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경인지역의 외곽도 생각해볼만 하다. 임대차 계약은 2년이 기본인데, 그동안 광역버스나, 전철, 도로 등이 확충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교통이 좋은 미래역세권을 선점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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