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5.5년·금리 1.375%...친환경·금융약자 지원 등에 사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미화 5억달러 규모 외화 ESG채권을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전 계열사 CEO가 참가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도 그룹 ESG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한은행의 여섯번째 ESG채권이기도 하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원화 녹색채권을 시작으로 2019년 USD 지속가능채권과 EUR 녹색채권, 지난해 USD·AUD 사회적채권 등을 각각 발행했다.
이번 채권의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0.65%를 가산한 1.375%(고정)로 결정됐다. ESG 형태 조달 시도로 관련 투자자 참여를 끌어내면서 금리도 경쟁력 있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공동 주간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BNP파리바스, 크레디트 스위스, JP모간, HSBC, 미즈호가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ESG경영 전략으로 ▲제로 카본 드라이브 ▲Triple-K ▲Hope Together SFG ▲사회 다양성 추구 ▲고객보호 관리 강화 등 5대 ESG Impact 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발행자금은 발행 취지에 부합하는 국내외 친환경 관련 사업 및 금융약자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그룹과 은행의 ESG 경영의지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ESG채권 발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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