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英 카본 트러스트 '물 발자국' 인증 받아
삼성전자, 英 카본 트러스트 '물 발자국' 인증 받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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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공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화성공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전자는 22일 반도체 사업장인 화성캠퍼스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2001년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한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3년간 사업장에 사용하는 용수량과 물 관리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고농도폐수를 정화시켜 다시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물 사용량을 줄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는 청정도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떤 무기질이나 미립자가 포함되지않는 '초순수'를 사용한다.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물 사용량이 많아지는 게 반도체 산업의 특성이지만,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물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하고, 멤브레인(특정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막) 기술을 도입해 고농도 폐수를 정화했다. 또 수질을 전공한 박사급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임직원 대상으로 30개 이상의 기술직무교육을 운영해 용수 절감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2018년 연간 5015만에 달했던 화성사업장의 물 사용량은 지난해 4911만으로 줄었다.

박찬훈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부사장은 “반도체 사업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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