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리콘 사업 분할…"주가 호재"
KCC 실리콘 사업 분할…"주가 호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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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CC
사진=KCC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KCC가 전날 실리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KCC실리콘'(가칭)을 신규 설립하기로한 데 대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KCC의 물적분할 공시는 최근 대림산업, LG화학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회사의 성장 방향이 물적분할을 통한 ‘실리콘’ 부문임을 재확인한 이벤트로 판단한다"며 "실리콘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시너지 확대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계획,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던 상황 등을 감안한다면, 전일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KCC는 이번 물적분할 후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자회사 KCC실리콘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KCC는 필요시 지분 매각,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KCC는 앞서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실리콘 제조 기술을 독자 개발해 실리콘 원료의 국산화를 실현하는 등 실리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2011년 영국 유기실리콘 제품 생산회사인 바실돈을 인수 합병했고, 2019년 세계적인 실리콘 기업인 미국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모멘티브)를 인수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실리콘 신설법인과 모멘티브와의 합병 가능성은 당초 모멘티브 인수 배경이였던 ▲간접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확보 ▲실리콘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망 확대 등, 실리콘 사업 측면에서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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