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동체 지지 구조물' 부품사업 연장계약…4300억 수익 '효자'
대한항공, '동체 지지 구조물' 부품사업 연장계약…4300억 수익 '효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07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이 가와사키 중공업과 항공기 주요 부품을 제작·납품하는 사업을 9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가와사키 중공업과 항공기 주요 부품을 제작·납품하는 사업을 9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은 가와사키 중공업과 보잉 787 항공기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납품 사업을 9년 연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장으로 대한항공은 2030년까지 보잉 787 구조물을 공급하게 됐다. 향후 예상되는 납품 수익은 3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은 항공기 바퀴 부분의 동체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항공기 구조 강도를 높이고 메인 랜딩기어에서 발생하는 높은 온도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한다. 이 구조물은 안정성과 직결되는 동체의 일부여서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복합재 부품으로 제작된다.

대한항공은 1100여대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제작 능력과 납품 실적을 인정 받아 연장계약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을 포함, 날개 부품인 '레이키드 윙팁'과 '플랩 서포트 페어링', 항공기 후미 구조물인 '애프터 바디' 등 보잉 787 항공기 4개 부분의 구조물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5월 에어버스 자회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와는 A350 항공기 카고도어 후속 물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항공기 부품 제작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