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19에 5월 해외 판매 지난해比 반토막
현대차, 코로나19에 5월 해외 판매 지난해比 반토막
  • 이성준 기자
  • 승인 2020.06.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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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연속으로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이성준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현대자동차의 해외 판매가 크게 줄었으나 국내 시장에선 선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7만810대, 해외에서 14만670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1만75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국내 판매는 4.5% 증가한 수치지만 해외 판매는  49.6%나 추락한 성적표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1만3천416대가 팔리며 7개월 연속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 4월에 신차가 나온 아반떼는 괄목할 성장세를 나타내 판매량이 9천382대로 작년 동월대비 거의 2배에 달했다.

RV는 싼타페 5765대, 팰리세이드 4177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966대, 전기차 모델 531대 포함) 2913대 등 총 1만680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구형 모델 66대 포함)가 7582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 2960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공장의 가동 중단 등에 따른 영향이 이어져, 5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6% 감소한 14만 6700 대에 그쳤다. 다만 유럽 등지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해외 판매가 전월 대비로는 51.8% 뛰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례 없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5월 판매가 16만913대로 작년 동월대비 32.7% 줄었다. 국내선 5만1천181대로 19.0% 뛰었고 해외서는 10만9천732대로 44.0% 감소했다. 새로 나온 쏘렌토(9천297대)가 두달 연속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기아차의 누적판매는 94만9천860대로 작년 동기대비 14.9% 감소했다. 국내는 21만8천281대로 8.9%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는 73만1천579대로 2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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