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국제유가 급락에도 투기성 강한 원유 선물 ETN 등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자금이 몰리자 이례적으로 한국거래소가 원금 전액 손실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22일 장 종료 시까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23~24일 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27일 매매 거래는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이미 매매거래정지 중인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30031),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매매 거래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지하기로 했다. 매매거래 재개 이후에도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매매 거래 정지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원유 레버리지 ETN의 경우 기초 자산인 WTI 선물 시세가 50% 이상 하락시 지표가치가 ‘0’원이 되어 투자금 전액 손실 위험이 있으니 투자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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