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김정은 잠적 5월까지 가면 증시 변동성 확대”
KB증권 “김정은 잠적 5월까지 가면 증시 변동성 확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4.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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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잠적이 장기화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잠적이 장기화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KB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KB증권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잠적이 장기화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22일 예상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김정은 위독설’을 부인함에 따라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잠적 기간이 길어져 5월까지도 김정은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북한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재차 의구심을 품으면서 주가·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도 북한 최고지도자는 장기간 잠적한 적이 많았고 그때마다 건강 문제와 내부 권력투쟁설이 제기되곤 했다”며 “그리고 이 논란은 최고지도자가 다시 공식석상에 나타나면서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김정은이 다시 공개활동을 재개해야 논란이 종결될 것이란 부연이다.

아울러 그는 "김정은 위독설이 사실이더라도 북한 체제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 경우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 기간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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