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이 크게 증가하며,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 부상자는 추석 당일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2018년) 추석 연휴 기간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평상시보다 각각 30.9%, 62.3% 많았다. 또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상자도 평소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짜별로 보면 교통사고는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에, 부상자는 추석 당일에 특히 많았다.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평소보다 36.6% 많았다. 부상자는 추석 당일에 평소보다 61.0% 증가했다.
추석 당일에는 성묘 등을 위해 친척 등이 차량에 동반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났을 때 부상자 수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유형을 나눠보면 자동차 추돌은 추석 연휴 중 전체 사고에서 25.1%를 차지했고, 후진 사고는 12.6%의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개발원은 “연휴 기간에는 안전운전 준수의식이 해이해지면서 음주운전과 무면허 교통사고가 증가한다”며 “목적지에 빨리 가려고 중앙선 침범이 증가하는 등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돌 사고는 대부분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자세가 해이해지면서 발생한다"며 "운행 전 충분히 휴식하고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이용하며, 적절히 교대 운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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