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오늘부터 대우조선 현장실사...노조와 충돌 우려
현대重, 오늘부터 대우조선 현장실사...노조와 충돌 우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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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회사를 법인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회사를 법인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핵심 생산시설인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실사에 돌입한다.

3일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이날부터 14일까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20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조선·해양·특수선 현장을 점검해 유형자산을 확인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직접 면담한다.

이날 실사단은 오전 9시께 버스를 타고 옥포조선소 정문을 통해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조선 노조는 현장 실사를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사단 진입 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일찌감치 현장실사 저지단을 구성해 실사 저지훈련을 하고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지키고 있다.

이미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시민단체 회원들도 대우조선 정문에 천막을 설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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