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공동대표 “법인분할 불이익 없다...고용 반드시 지킬 것 ”
현대重 공동대표 “법인분할 불이익 없다...고용 반드시 지킬 것 ”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6.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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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가 법인분할 이후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안전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 (사진=현대중공업)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가 법인분할 이후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안전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 (사진=현대중공업)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 이사는 "법인분할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3일 두 공동대사는 법인분할 주총 통과 이후 이날 첫 담화문을 내고 "분할 후에도 어떠한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약속한다"며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안정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역량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한다면 반드시 심사를 통과해 기업결합을 완수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노동조합과 회사 모두 미래를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당장 이해득실만 따질 것이 아니라, 열린 자세로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공동대표 이사는 "분할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50년을 위한 도전에 모두 힘을 합쳐 100년 기업의 역사를 쓰자"고 제안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이날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를 위해 거제 옥포조선소 출입구에 도착해 노조 측에 대화를 요청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면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대우조선해양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시민단체 회원 등 노조 추산 400여명이 모여 현장실사단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노조 측은 정문뿐 아니라 동문·남문 등 5곳에도 분산 배치돼 현장실사단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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