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주주총회의 날'...주총장 진입 두고 노사 대치
'현대重 주주총회의 날'...주총장 진입 두고 노사 대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31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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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주총회가 열리는 울산 한마음회관 앞 진입로에서 31일 회사 관계자들이 주총장을 점거 중인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주주총회가 열리는 울산 한마음회관 앞 진입로에서 노사가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중공업이 주주총회를 열기 위해 노조가 닷새째 점거 중인 주총장 울산 한마음회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31일 현대중공업의 주주 감사인 변호사, 주총 준비요원, 질서 유지요원, 주주 등 5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45분경 한마음회관에서 100m 안팎 떨어진 진입로 입구에 도착해 주총장에 들어가려다 주총장을 점거한 노조에 막혀 대치하고 있다.

주주 등은 현대중공업이 제공한 회색 상의 점퍼와 흰색 헬멧을 쓰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출발해 주총장까지 걸어서 갔다.

현재 주총장인 한마음회관 내부와 회관 앞 광장을 점거 중인 노조원 2000여명은 오토바이 1000여 대로 주총장 진입로와 입구를 모두 막고 주주들의 입장을 봉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예정대로 한마음회관에서 주총을 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총장 탈환 과정에서 노사의 무력충돌이 불가피하다.

이미 지난 27일 노조의 주총장 점거 과정에서 경비원 등이 다친 상황에서 수천 명이 몰린 현재 충돌이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전국 지방청 소속 기동대를 불러모아 64개 중대 4200명 규모의 경력을 주총장 주변에 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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