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에서 내 집 장만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 평균은 56.6으로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얼마나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클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집 사기가 부담스럽다는 의미가 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부담지수가 133.3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6년 3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 2분기(134.7)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처럼 서울은 오르고 전국 평균은 떨어지면서 전국 대비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 배율은 2.36배를 기록했다.
서울 외 광주(1.5포인트), 대전(0.3포인트), 전남(0.4포인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 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나머지 시도는 모두 떨어졌다. 경북의 경우에는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29.0로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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