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집 장만 버겁다'...주택구입부담 2010년 이후 최고치
'서울 내 집 장만 버겁다'...주택구입부담 2010년 이후 최고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13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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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서울 주택부담지수는 133.3으로, 201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서울 주택부담지수는 133.3으로, 201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에서 내 집 장만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 평균은 56.6으로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얼마나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클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집 사기가 부담스럽다는 의미가 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부담지수가 133.3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6년 3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 2분기(134.7)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처럼 서울은 오르고 전국 평균은 떨어지면서 전국 대비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 배율은 2.36배를 기록했다.

서울 외 광주(1.5포인트), 대전(0.3포인트), 전남(0.4포인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 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나머지 시도는 모두 떨어졌다. 경북의 경우에는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29.0로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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