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회복 빨라지나... 상하이 단체관광 허용에 '기대감'
유커회복 빨라지나... 상하이 단체관광 허용에 '기대감'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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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가 상하이시에도 제한적으로 한국인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유커 회복추세가 빨리질지 주목된다. (사진=픽사베이)
중국정부가 상하이시에도 제한적으로 한국인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유커 회복추세가 빨리질지 주목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 정부가 상하이 지역 여행사에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중국 관광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전날 관내 여행사 34곳에 앞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다만 이번 단체관광 허용은 상하이 전체 여행사가 아니라 지정된 여행사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객을 위한 신문, 인터넷광고는 여전히 금지돼 기존 고객연락망 등 오프라인 방식 영업만 가능하다.

아울러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된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등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계열의 회사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단서도 붙었다. 전세기 운항 금지, 크루즈선 정박 제한도 아직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상하이시가 포함된 화둥 지역의 단체관광 송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제한적 방식이긴 해도 상징성은 매우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등을 포함한 화둥 지역은 기존에 한국 단체관광 송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앞서 중국정부는 한국행 단체관광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지역별로 한국단체관광 금지령을 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6년과 비교하면 유커 회복은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국 노선 항공여객 수는 2016년 상반기에 비해 21.4% 감소했다. 지난달 수치도 20166월보다 25.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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