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미 중 간 무역전쟁 우려가 대두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돌파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0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9시 26분 기준 1,105.00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0일(1,100.60원)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 정부는 15일(현지 시각) 1천100여 개 중국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이 곧바로 미국 산 농산물과 자동차, 오토바이 등에 동일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미 중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9.64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991.44원)보다 8.2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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