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0.55%↓...이틀째 하락세
美 달러화, 0.55%↓...이틀째 하락세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2.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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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달러화가치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8.63으로 전일 대비 0.55%나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미국 달러화가치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8.63으로 전일 대비 0.55%나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전날 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미국에서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경제 지표 호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달러가치가 하락했다.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에서 "나는 강달러를 선호하고 장기적으로는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지만, 사실상 보호무역주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4%로 높인 것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중 달러 대비 유로 가치는 1.2512달러까지 올라, 전날 같은 시각의 1.2413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절상됐다.

다만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9.39엔으로, 전날 같은 시각의 109.10엔보다 상승했다. 이틀 연속 달러화 하락 속에서도 엔화 가치가 절하된 것을 감안하면 미 연준의 매파적 전환 가능성을 비롯, 달러 약세 완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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