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자] 국내 손해보험사의 연간 수입보험료(보험사 매출액)가 80조원을 넘어면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이익이 돌아섰다.
19일 보험개발원 손해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손해보험의 일반 수입보험료가 2013년 마이너스 6.5%, 2014년 마이너스 3.3%, 2015년 마이너스 2.7%로 3년 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무르다 2016년에 3.3% 성장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전체 수입 보험료는 8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성장했다. 수입보험료는 보험 가입자가 낸 총 보험료 합계로 보험사 매출액에 해당된다.
보험개발원은 "일반 손해보험의 반등이 전체 수입보험료 증가에 기여했고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보험료도 각각 4.6%와 9.6%의 전년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상보험은 국제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6년에 마이너스 11.6%까지 떨어졌다.
보험종목별로 장기보험 72%, 자동차보험 18.9%, 일반보험 9.1%으로 장기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은 비중이 줄었고, 자동차보험은 수입보험료 증가로 인해 비중이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손해보험업계의 손해율은 80.6%로 전년 대비 1.4%p 감소했다. 장기손해보험은 86.1%에서 85.6%로 0.5%p, 자동차보험 79.8%에서 75.8%로 4%p, 일반손해보험 54.4%에서 50.4%로 4%p씩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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